안녕하세요! 오늘도 절세 재테크를 위해 하나씩 공부해 나가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아이 명의 주식 계좌와 증여세 이야기를 했고 '10년 주기'라는 걸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얼마 전 까지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그냥 10년 지나면 다시 2,000만 원 채울 수 있구나.'
그런데 막상 실제로 증여 계획을 세우려고 보니…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저희 집의 경우 아이 명의로 산 주식 계좌의 700만원을 올해 증여 신고하고 예를 들어 1,300만 원을 내년에 신고하려고 하니 (실제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뮬레이션을 위해 넣어 봅니다) 더더욱 헷갈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 확실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증여세 10년 주기, 기준일은 '각각 따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년 주기는 한 번에 리셋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각각 증여한 날짜 기준으로 개별적으로 10년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2026년 5월: 700만 원 증여
- 2027년 5월: 1,300만 원 증여
이렇게 되면
- 700만 원 → 2036년 5월에 한도 복구
- 1,300만 원 → 2037년 5월에 한도 복구
그러니까, 한 번에 '초기화' 되는 게 아니라 증여할 때마다 시계가 따로 돈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네요.
그래서 나눠서 증여하면 불리할까?
여기서 고민이 생깁니다. '그럼 한 번에 2,000만 원 하는 게 더 나은 거 아닌가?'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한 번에 채우는 전략'이 더 낫다고 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0년 카운트를 빨리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한 번에 2,000만 원 증여
→ 10년 뒤 바로 다시 2,000만 원 가능 - 나눠서 증여
→ 금액마다 따로 10년 기다려야 함
결국 시간 차이가 생깁니다.
현실적인 증여 계획, 이렇게 잡는 게 좋습니다
저희 집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올해 700만 원 증여했다면 가능하면 빠르게 나머지 1,300만 원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10년 타이머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후에도 10년 뒤 동일하게 반복합니다. 이게 단순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구조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이 차이는 더 커집니다. 시간이 곧 자산이 되니까요.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머릿속이 많이 정리됐습니다.
- 10년 주기는 한 번에 초기화되지 않는다
- 증여할 때마다 각각 따로 계산된다
-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한도를 채우는 게 유리하다
이 세 가지만 이해해도 증여 계획의 절반은 끝난 거라고 봅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줘야 제대로 해주는 건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단순히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시간까지 같이 선물하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
그게 진짜 부모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하나씩 정리해가면서 아이에게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