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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토스증권 앱을 들여다보면서 모르는 주식 용어가 나오면 하나씩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주식이란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증권앱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기능이 정말 많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토스증권 수익분석 화면을 살펴보다가 ‘대여료’라는 항목을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대여라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대여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다른 화면을 보니 ‘주식 대여료’라는 말과 함께 주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누군가에게 빌려준다고?’ 역시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주식 대여는 실제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였고, 토스증권에서도 해외주식을 대상으로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토스증권은 2025년 서비스 출시 당시 보유한 해외주식을 활용해 대여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출처: 토스증권).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한번 설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잠자는 주식’을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실제로 대여가 되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직접 설정해보고 대여가 체결되는 과정부터 실제 대여료까지 하나씩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대여, 내가 가진 주식을 빌려주는 것

    주식 대여는 말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여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대차거래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가진 사람이 주식을 빌려주고, 주식이 필요한 사람이 일정 기간 빌린 뒤 다시 반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당장 팔 생각이 없는 주식을 그냥 보유하고 있는 대신, 누군가 필요로 한다면 빌려주고 그 기간 동안 대여료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바로 내 주식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대여하기를 누르면 바로 대여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설정해보니 달랐습니다.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고 대여가 가능한 상태로 설정한 뒤, 실제로 주식을 빌리려는 수요가 있어야 대여가 체결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설정한 해외주식 한 종목도 현재 토스증권 화면에서는 ‘8월 빌려주기 대기중’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 대여가 체결된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이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대여 서비스를 신청했다’와 ‘내 주식이 실제로 대여됐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공매도라는 용어도 주식 대여를 알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이후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거래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대여가 공매도와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주식을 빌리는 모든 거래가 공매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대차거래 추이와 참여자별 대차거래 내역 등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차거래는 공매도 시장을 이해할 때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거래 중 하나입니다(출처: 한국거래소 KRX Data Marketplace).

    금융위원회 역시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대차거래를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공매도 목적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연장 포함 최대 12개월로 제한하는 제도개선이 시행됐습니다(출처: 금융위원회).

     

    대여 중에도 배당은 받을 수 있을까?

    주식 대여를 알아보다가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배당이었습니다.

    요즘 월배당 ETF에도 관심이 많다 보니 주식을 빌려주면 그동안 배당이나 분배금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대여료를 받는 대신 배당을 못 받는 건 아닐까?’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니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토스증권의 현재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대여 중인 주식에서 발생하는 현금배당과 단주대금은 배당금 또는 단주대금 지급일에 대여자에게 지급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식배당이나 무상증자의 경우에도 신주 상장일에 대여자에게 지급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출처: 토스증권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 약관).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장기 보유할 주식이 실제로 대여된다면 대여료와 배당이라는 두 가지 부분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대여 중에는 모든 주주 권리가 평소와 똑같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의결권과 같이 대여기간 동안 제한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공짜로 추가 수익을 얻는 서비스’라고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대여료율이라는 용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대여료율은 주식을 빌리는 대가로 적용되는 비율로, 종목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대여를 하면 무조건 연 몇 %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여가 체결되는지, 얼마나 많은 주식이 대여되는지, 어떤 대여료율이 적용되는지에 따라 실제 받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여 설정 후 토스증권에서 받은 이용약관과 설명서 안내 메일. 직접 이용해보니 앱 설정 이후 관련 내용을 메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여 설정을 하고 나서 토스증권에서 메일도 하나 받았습니다. 메일 제목은 ‘[토스증권]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 이용약관과 설명서’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궁금해서 한번 설정해본 것이지만, 실제로 주식을 빌려주는 서비스인 만큼 약관과 설명서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대기중, 실제로 대여될까?

    제가 이번에 주식 대여를 설정한 이유는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궁금했습니다.

    토스증권 앱을 보다가 주식 대여라는 기능을 발견했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해외주식 한 종목만 설정해봤습니다.

    아직 보유 수량도 1주도 되지 않아서 실제로 대여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토스증권 화면에는 ‘8월 빌려주기 대기중’이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

    대여 설정을 했다고 바로 주식이 빌려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어야 대여가 체결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대여가 체결된다면 그때 대여된 수량과 기간, 대여료가 어떻게 표시되는지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앱에 있는 기능 하나가 궁금했을 뿐인데, 직접 설정해보니 대차거래, 공매도, 대여료율 같은 새로운 주식 용어도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됐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만 봤는데, 이제는 증권앱에 있는 작은 기능 하나도 ‘이건 뭐지?’ 하고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번 주식 대여도 당장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직접 경험해보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대기중입니다.

    과연 제 주식도 누군가 빌려갈지, 실제로 대여가 된다면 얼마의 대여료가 발생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나중에 실제 대여가 체결되면 그 과정도 다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대기중’이지만 실제 대여가 체결된다면 대여 수량과 대여료가 어떻게 표시되는지 직접 확인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