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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미성년자인 아이 명의로 증여세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할 때는 이것저것 확인하면서 꽤 신경을 썼는데, 막상 신고를 끝내고 나니 그다음 확인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요즘 주식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아이 증여 신고를 해놓았다는 사실도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에 남편이 증여 신고한 게 제대로 처리된 건가?'

    신고할 때는 분명 제출까지 했던 것 같은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정말 정상적으로 처리된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서 아이 명의로 신고한 증여세 신고 결과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생각외로 조회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지난달 아이 명의로 증여세 신고를 해놓고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문득 신고가 제대로 접수됐는지 궁금해져서 아이 계정으로 홈택스에 직접 들어가 확인해봤습니다.

     

    홈택스에서 아이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가장 먼저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여를 받은 사람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증여의 수증자는 우리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의 홈택스 계정으로 로그인했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로그인한 뒤 홈택스 화면을 확인했습니다. 증여세에서는 재산을 주는 사람을 증여자, 재산을 받는 사람을 수증자라고 합니다. 이번 경우에는 아이 아빠가 증여자이고 우리 아이가 수증자입니다.

    그래서 신고 결과를 확인할 때도 아이를 기준으로 조회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증여를 받은 사람이 우리 아이였기 때문에 아이의 홈택스 계정으로 로그인했습니다. 개인정보가 보이는 부분은 모두 가린 뒤 실제 조회 화면을 기록해봤습니다.

     

    전자신고 결과 조회에서 증여세 찾기

    로그인을 하고 나서는 상단 메뉴에서 세금 신고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전자신고 결과 조회 메뉴로 들어갔습니다.

    전자신고 결과 조회는 전자신고한 신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전자신고 결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출처: 국세청 홈택스).

    조회 화면에 들어가니 몇 가지를 선택하거나 입력해야 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1) 세목 → 증여세
    2) 신고 일자 → 1년
    3) 주민등록번호 → 증여를 받은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4) 이후 조회 버튼 클릭

    신고 일자는 여러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1년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역시 세금 신고자인 아이의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이렇게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누르니 신고했던 내역이 바로 나타났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이렇게 쉽게 확인할 수 있었네?' 싶었습니다.

     

    세목을 증여세로 선택하고 신고 기간과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조회했습니다. 신고했던 내역이 화면에 바로 나타나서 생각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접수번호를 누르면 신고서까지 확인

    조회 결과가 나오고 나서 끝인 줄 알았는데, 신고 내역에 있는 접수번호를 눌러보니 신고서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신고했던 증여세 과세표준 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신고 당시 입력했던 내용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같은 개인정보는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 모두 가렸습니다. 신고 금액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가렸습니다.

    실제로 신고서를 다시 확인해 보니 '내가 정말 신고를 했구나'라는 게 눈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과세표준과 산출세액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아이에게 신고한 금액은 미성년 자녀의 증여재산공제 한도인 2천만 원 미만이었기 때문에 계산된 증여세는 0원이었습니다.

     

    접수번호를 누르니 신고했던 증여세 과세표준 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정보는 모두 가리고 신고 내용과 세액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니 마음이 놓였다

    사실 신고만 해 놓고 한동안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혹시 제출 과정에서 뭔가 빠진 건 아닐까?', '신고가 제대로 접수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이 명의로 처음 증여세 신고를 해본 거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직접 홈택스에서 확인해 보니 신고했던 내역도 정상적으로 조회됐고, 접수번호를 눌러 신고서 내용까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증여 금액은 2천만 원 미만이었기 때문에 과세표준에 따른 산출세액도 0원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신고하고 나서 그냥 잊고 있었는데, 직접 결과까지 확인하고 나니 그제야 제대로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자녀에게 증여한 뒤 신고만 해놓고 결과 확인을 하지 않은 분이라면 한 번쯤 홈택스에서 신고 내역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성년 자녀 명의로 증여세 신고를 했다면 아이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신고 내역을 확인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다만 홈택스 메뉴와 화면은 서비스 개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조회할 때는 현재 홈택스 화면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번 글은 제가 실제로 미성년 자녀의 증여세 신고 후 홈택스에서 신고 결과를 확인해본 과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개인의 증여 금액이나 신고 내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증여세 신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