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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미만 상속의 비밀, 감정평가 안 하면 나중에 통곡

by 앨리스9915 2026. 4. 15.

안녕하세요! 오늘도 상속 공부의 신세계를 경험하며 기록을 남기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가족은 아주머님이 아버님 생전에 계시던 빌라를 상속받으면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처음엔 세무사님께서 ‘감정평가’를 꼭 받아야 한다고 하셨을 때 아무 생각없이 '해아 한다고 하니 하지만,  굳이 수수료까지 들여서 일을 만드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절대 아닙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과정이야말로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세금은 0원인데, 왜 감정평가는 100만 원 넘게 들여야 할까?

상속세 일괄공제 5억 원, 배우자 공제까지 하면 10억 원. 이 숫자들 때문에 많은 분이 '에이, 우리 집은 해당 없네!' 하고 넘어가시죠.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결정적인 포인트가 있습니다. 요즘은 부동산도 상속을 많이 받는데요, 바로 '취득가액의 확정'입니다.

상속을 받을 때 나라에서는 이 재산이 얼마짜리인지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따로 신고하지 않으면, 국세청은 가장 계산하기 편한 '기준시가(공시가격)'로 그 가액을 정해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고요? 보통 공시가격은 실제 시세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핵심은 ‘미래의 양도소득세’에 있습니다.

지금 상속세를 안 내려고 가액을 낮게(공시가격대로) 두는 것은, 나중에 이 건물을 팔 때 어마어마한 양도차익을 남겨두겠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즉, 지금 상속세를 아끼는 게 아니라 나중에 '양도세 폭탄'을 예약하는 꼴이 되는 거죠.

 

감정평가가 만들어낸 ‘1억 원’의 차이 (빌라/건물 사례)

저희 아주버님처럼 시세가 들쭉날쭉한 건물을 상속 받거나, 빌라, 전답을 물려받을 때 감정평가는 그 위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세무사님이 예로 들어주셨던 수치를 보고 저는 입이 떡 벌어졌는데요.

항목 Case A: 신고 안 함 (공시가) Case B: 감정평가 받음 (시세반영)
상속 당시 가액 5억 원 (취득가 확정) 8억 원 (취득가 확정)
상속세 납부액 0원 (공제 범위 내) 0원 (공제 범위 내)
5년 후 매도 가격 10억 원 10억 원
양도 차익 5억 원 2억 원
양도소득세 예상액 약 1억 9천만 원 약 6천만 원

 

차이가 보이시나요? 감정평가 수수료로 100~150만 원 정도를 썼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내야 할 세금이 1억 3천만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세무사님이 왜 장례 끝나자마자 감정평가사부터 만나라고 하셨는지, 그 이유와 예시로 알려주신 저 금액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부 안 했으면 이 생돈을 다 국가에 낼 뻔했구나' 싶었죠. 상속세가 0원이어도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도 아시겠죠?

부모님과 함께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이별’

사실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 살아계실 때 꺼내는 게 참 어렵죠. 하지만 이번에 남편이 아버님을 갑작스럽게 보내드리며 영정사진조차 준비 못 해 주민등록증 사진을 늘려야 했던 저희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은 불효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부모님의 마지막 배려이자 사랑이라는 것을요. 상속세 0원의 함정, ‘감정평가’ 한 번에 1억 원이 왔다 갔다 한다고요?

재산이 5억, 10억 미만이라서 안심할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재산이 아주 많지 않은 저희 같은 서민들에게 1억이 넘는 돈이라는 세금은 가계 경제를 흔들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잖아요. 부모님이 한 살이라도 젊으실 때 이런 실질적인 세금 문제도 대화 나누고, 가장 예쁜 모습의 영정사진도 찍어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상속 공부는 곧 ‘내 가족을 지키는 힘’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전문가의 도움으로 감정평가를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그 덕분에 미래의 큰 걱정 하나를 덜었습니다. 빌라나 단독주택을 상속받으실 분들이라면, 6개월이라는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 기간 안에 감정평가를 받아야만 그 가액이 ‘취득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돈 만드는 법만 재테크가 아니더라고요. 나갈 돈을 막는 이 상속 공부 역시 '가족을 위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또 한 번 뒤통수를 맞았던 '상속인 외의 사람에게 증여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적어볼게요. 여러분도 우리 집 재산, 꼼꼼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OcRyWgfrg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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