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뭘 해야 하지?"였습니다. 상속세를 납부하고 남은 자산을 그냥 예금에 넣어두기엔 뭔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다고 잘 모르는 투자를 덜컥 시작하기엔 겁도 났습니다. 그때 남편이 꺼낸 말 한마디가 저를 월배당 ETF 공부로 이끌었습니다.노후 준비는 큰돈보다 현금흐름솔직히 말하면 저는 노후 준비란 그냥 큰돈을 모아두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10억이 있으면 걱정 없겠지, 하는 막연한 계산이었죠.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그게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목돈 자체가 아니라, 그 돈이 계속 줄어들기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매달 생활비로 300만 원씩 쓰고 다른 수입이 없다면, 10억 원도 언젠가는 ..
첫 분배금 알림이 뜨던 날, 오전부터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오후 2시가 돼서야 토스증권 알림이 울렸고, 솔직히 그 순간 너무 기뻤음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아이 학원비 하나, 혹은 저를 위한 소소한 무언가가 생긴다는 느낌. 그 기쁨이 재투자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출발점이었습니다. 월배당 ETF 재투자, 왜 하는 걸까?월배당 ETF를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배당금은 쓰지 말고 다시 투자해야 한다." 처음에는 솔직히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몇만 원, 몇십만 원을 다시 투자한다고 얼마나 달라질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계산해 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배당금으로 ETF를 다시 사면 보유 수량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늘어난 수량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