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상속세 신고가 마무리되고 납부해야 할 세액도 확정됐습니다. 이제 정해진 기한인 올해 9월 안에 상속세를 납부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남편이 상속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제 계좌로 보내줬습니다. 금액은 적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제게 "이 돈으로 주식을 한번 해봐. 배당금이 나오면 그걸 용돈으로 쓰면 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주식의 '주' 자도 모르던 저에게는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지만, 그 말 한마디가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상속받은 돈을 혼자만의 재산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자금으로 생각해 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다른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저 고맙고, 기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쯤 지나 다시 통장을 들여다보는데 문득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부부 사이인데 이렇게..
의외로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 명의 주식계좌를 만들어 둔 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도 모르게 "우리도 뭔가 빨리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저희 집은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못한 상태였고, 아이 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아이 명의로 주식을 사두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아이를 위해 주식을 사주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처럼 아이 명의 계좌를 활용해 자산을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아이 명의로 산 주식은 나중에 매도하는 과정도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처음 주식..